북한의 김일성 전 주석.그는 생전 바이오(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그는 북한 의학자들에게 약초연구사업을 독려했다.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선 김일성 전 주석의 토종대체의학에 대한 관심도를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위대한 지도자 김일성 수령께서는 말씀하셨다.오염되지 않은북한 바닷물 속에는 조혈을 돕는 철,구리,비소 등이 가득 들어 있다.이 바닷물을 마시면 만성위염과 담석증을 치료할 수 있다.북한 바닷물은 천연약수와 같다.”

김일성 전 주석의 독려 탓인지 북한의 바이오 기술은 수준급.북한 한의학자 김봉한씨가 발표한 경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봉한학설’은 전세계의학계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북한만 약초의 보고가 아니다.우리나라에도 뛰어난 약성을 지닌 약초가 도처에 있다.전남 보성의 농부 강대인씨는 다시마 어성초 함초 돌미나리 신립초 미역 참다래 등 무농약 유기농산채소와 해초류를 혼합한 백초액을 생산해 건강마니아들에게서 각광받고 있다.백초액 효소원액을 이용해 단식을 하면 체내 노폐물을 빨리 배출할 수있다.

또 서해 보령의 갯벌로 만든 머드팩,황토 지장수 등은 여성피부관리의 영약으로 평가받고 있다.벤처기업 ‘에벤엣셀아름다운이들’의 대표 한지혜씨.그는 할미꽃 주염나무열매 고삼 등을 재료로 한 여성세정액을 만들어내 여성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할미꽃에는 살균능력이 탁월한 아네모닌 탄닌등이 들어 있다.고삼은 오줌의 염화나트륨량을 많아지게 하고 주염나무열매는 피부사상균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또 그는 토종 상추즙을 이용한석고팩을 개발했다.토종 상추는 예부터 천금을 줘도 못 구한다해서 천금채(千金采)라고 불렸다.상추잎 100g당 비타민C 12㎎이 들어 있어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해주는 성분이 가득하다.

풀무원은 바이오 간판스타로 울금을 선택했다.울금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다.심황 혹은 우콘이라고도 하는데 동의보감에 ‘간장기능을강화하는 데 좋다’고 나와 있다.남성들의 전립성 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약초다.전북 정읍 백학농원에서 명상수련을 하는 산야초 연구가 정우일씨는 말한다.“5월께 산과 들에 찔레꽃이 핀다.찔레꽃을 잘 이용하면 바이오의 신기원을 수립할 것이다.찔레꽃 속에는 오줌을 잘 누게 하는성분이 있다.피부관리에도 효과가 있다.토종작물을 잘 읽으면 대박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