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이 위기를 당했을 때 자신의 꼬리를 자르고 달아나야 하는데 적기에 자르지 못해 몸통까지 잘라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도마뱀 꼬리자르기'에 대해 논할 때면 해당업체 직원들은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다. 그들에겐 잘린 꼬리의 상처가 너무가 심각하고 진중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한마디로 그것은 '실업자'라는 낙인을 찍는 일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퇴출기업 결정은 정부의 고심어린 정책이라기보다는 전체가 살기위한 시장의 자구책이다.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외국인,정확하게는 외국자본가의 요구이기에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다.
안타깝게도 적시에 꼬리를 자르지 못한 코리아호(號)의 미래가 이들의 손에 달려 있으며 이들의 눈을 감동시키지 못하면 지난 IMF보다 더 힘겨운 수렁으로 빨려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 대우가 내년 상반기 이내로 3,5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번 퇴출기업에 해당하는 거의 모든 기업체의 직원이 실업자의 대열에 가담할지도 모른다.
특단의 변수가 없으면 올 겨울을 기점으로 대량 실업 사태는 막을수 없고 이를 구제할 정부의 시책은 없다... 이들은 다 어디로 가는가.

<2>


...무능력한 정부를 원망하는 사람은 더더욱 무능(無能)한 사람이다.


<3>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잘리는 도마뱀의 꼬리에 속할 이유는 전혀 없다. 대부분의 한국사람은 배울만큼 배웠고...따라서 그들은 모두 사두(巳頭)가 될 능력이 충분히 있다.

"창업(創業)하자"

뭣때문에 무능한 정부와 부도덕한 재벌총수에 목을 매달아야 하는가.

그러나 창업이란 엄청난 리스크를 동반하므로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충고한다.

혹 이글을 읽고 "창업하자"라고 당장 마음 먹은 사람일지라도 최소한 아래에 제시하는 글만큼은 새길 것을 권고한다. 이는 필자의 의견이기도 하지만 세계적 창업컨설던트 리사 본드와 마이클 마틴의 말이기도 하다.

▶아이템 선정에 신중하라.

:아이템이 성공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비전있는 아이템을 택해야 한다.

▶활용할 수있는 자금능력이 얼마인지를 살피라.

:사업을 실패하는 유형 중 대표적인 것이 자신의 능력한계를 벗어난 자금을 끌어 들이는 것이다.

▶ 동업은 가능한 하지말 것.

:피치못해 할 량이면 정확한 계약서를 써야 하며 그것은 반드시 공증을 받아야 한다.

▶최소한 사업시작 후 반년을 먹고살 만한 생활자금은 남겨야 한다.

▶기술관련 창업을 할 경우 주식투자가 모두 한 업종에 몰려 있다면 투자를 분산하여 리스크를 줄일라.

▶자신의 사업계획에 훌륭한 자문 역할을 할 사람을 확보할 것.

▶의료보험이나 저렴한 보험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