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아이템 선정 / 직접 가보고 파악을


사업 아이템을 잘 고르지 못하면 창업에 실패하기 쉽다. 다음과 같은 세가지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는 소자본창업 아이템을 찾아보자.

◆ 상권에 가면 내 사업이 보인다 =상권은 선배 창업자들이 이미 실전을 치르고 있는 현장이다. 예비창업자들은 직접 창업현장에서 성공담과 실패담, 운영사례 등을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상권에 가면 점포별로 다양한 업종이 포진해 있다. 눈으로만 봐도 활황인 업종, 불황인 업종을 가려낼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상권에 소비자가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즐기는지, 그 소비 행태를 보면 지금 어떤 사업이 부상하는지 피부적으로 느낄 수 있다.

◆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진입하는 아이템 =상권에서 눈으로 확인한 다음 업종의 라이프사이클을 분석해야 한다. 업종은 생명체처럼 도입기→성장기 → 성숙기→ 쇠퇴기의 과정을 거친다. 잠깐 유행하고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 업종은 성숙기를 제대로 거치지 못한 경우이다. 도입기 업종은 소비층이 형성되지 못한 상태라 불안하다.

성숙기 업종은 소비층이 두텁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 경험 미숙의 창업자에게 경쟁력이 없다. 아이템 선정 포인트는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다. 소비자가 늘어나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시기가 가장 좋다. 이 때는 경쟁점이 많지 않고, 창업기회도 넓기 때문이다.

◆ 소비 패턴의 변화를 노리는 아이템 =소비 패턴은 경제 환경에 따라 변화한다. 경기 침체 이후 할인점이 성장하고, 저가 음식점이 활황세를 보였다. 적은 돈으로 큰 만족을 얻으려는 소비 패턴이 커지기 때문이다.

내가 점찍어 놓은 업종이 현재 성장세를 보인다해도 급변하는 소비 환경에 맞지 않다면 단기간에 문을 닫아야 한다. 따라서 창업 후 2~3년간 수익을 얻을 수 있는가를 사전 시장조사해본 후, 창업아이템으로 적합한지 결정해야 한다.